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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니안의 경제

에어프레미아 인수전,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 다음으로 노리는 항공사는?

by 스토니안08 2025. 3. 26.

 

 

 

 

 

 

 

 

 

 

 

 

 

 

 

 

 

 

1. 티웨이 품은 대명소노, 이번엔 ‘하늘 위의 승부’ 준비 끝 

 

2025년 상반기, 국내 항공산업을 뒤흔들 또 하나의 격전이 벌어집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두고 #대명소노그룹과 #타이어뱅크 오너일가(AP홀딩스)가 맞붙은 상황인데요, 6월을 기점으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지분 경쟁이 아닙니다. 티웨이항공에 이어 장거리 중심의 에어프레미아까지 손에 넣으려는 대명소노의 야망, 그리고 이를 놓지 않으려는 AP홀딩스의 배수진이 충돌하는 장면입니다. 누가 이 판의 마지막 카드를 쥘까요?
 

 

 

 

 

 

 

 

 2. 왜 지금, 왜 에어프레미아일까?


 에어프레미아는 단거리 저가항공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캐리어(HSC)라는 포지션을 구축했죠.
 2023년에는
 영업이익 409억 원
 순이익 5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48.2%, 자본총계는 263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재무구조 개선 명령까지 받은 만큼, 외부 자본 수혈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12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하이브리드 캐리어(Hybrid Service Carrier)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임 경쟁력과 full service carrier(FSC)의 기내 서비스·장거리 운항 능력을 결합한 형태의 항공사입니다.

 

 

 

 

 

 

 

 

 

 

 

 

 

 3. JC파트너스의 선택적 관망…그리고 교묘한 포지셔닝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AP홀딩스: 46%
 JC파트너스: 22%
 #소노인터내셔널(대명소노 자회사): 11%


 JC파트너스는 현재 잔여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에 대해 AP홀딩스에 #우선매수제안권 을 부여한 상태입니다. 마감 기한은 2025년 5월 31일까지. 이 기한 안에 양측이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면, 대명소노 측이 6월부터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JC파트너스는 AP와 대명소노 어느 쪽과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드래그얼롱 조항을 발동해 68% 전체 지분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수 있는 카드도 쥐고 있습니다. '지분 퍼즐'의 주인공이 판을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4. 대명소노, 티웨이 때도 그랬듯 이번에도 ‘실탄’ 넉넉 

 

2023년 10월, 대명소노는 JC파트너스가 설립한 SPC ‘제이씨에비에이션1호’의 지분 50%를 581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해당 SPC는 에어프레미아 주식 22%를 보유 중이므로, 실질적으로 에어프레미아 지분 11%를 확보한 셈이죠.


 이 거래에서 에어프레미아의 단순 계산된 기업가치는 약 5300억 원, 주당 약 1800원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대명소노는 현재 1조 원 수준의 가용 현금을 보유 중이며, 소노인터내셔널의 IPO도 예정되어 있어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며 주당 709원짜리 주식을 4776원에 매입했던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을 보면, 이번에도 프리미엄을 얹은 인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5. 타이어뱅크 오너일가의 부담, 결국 선택의 시간이 온다 

 

#AP홀딩스 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자본금 10억 원으로 공동 설립한 법인입니다. 에어프레미아 외에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없으며, 2023년 발행한 8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타이어뱅크가 66%에 해당하는 533억 원어치를 인수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251억 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습니다.


 투자 실적도, 배당 수익도 거의 없어 자금 사정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AP가 이번 인수전에서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6. 이 판의 승자는 누가 될까? 선택지는 세 가지 

 

1. AP홀딩스가 JC파트너스의 지분 11%를 인수해 경영권을 유지 

2. 대명소노가 콜옵션을 행사해 22%까지 지분을 확대 

3. 양측 협상 결렬 시 드래그얼롱을 통해 68% 전체 지분이 공개 매각 

 

결국, 대명소노는 이미 ‘실탄’과 ‘의지’를 갖춘 상태에서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AP홀딩스는 1대 주주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7. 마무리하며 – 항공업계, 지각변동의 시작점에 서다 

 

이번 에어프레미아 인수전은 항공사 하나의 주인이 바뀌는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를 통해 단거리·장거리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제3의 항공그룹이 탄생할 수도 있는 결정적인 분기점입니다.


 항공업계의 큰 줄기를 바꿀 이 대결에서, 자금력과 확장 전략을 겸비한 대명소노그룹이 유리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사위는 굴러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 불허의 긴장감이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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